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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맛집

서울 신라호텔 부페 더 파크뷰.. 가격이 비싼만큼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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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 때문이긴 하지만..

이제까지 내가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비싼 음식을 먹었다.

그것도 부페에서!

 

지난 주.. 저녁에 회사 사람들과 이곳, 신라호텔 서울에 갔다.

 

1인당 10만원 정도에 예약 했다던데 (사전 예약제..),

얼마 전

"서울시내 주요 호텔 부페들 연말 식사비 50% 올려.."

라는 뉴스와 동시에 연락이 왔단다.

 

 

"부득이하게 50% 값을 올리기로 했는데 오시겠습니까?"

정도의 메세지로...한사람당 거의 15만원을 제시받았다고 했었다..

 

나는 호구가되기 싫다고 반대했지만.. 역시 회사돈으로 가는 거라 그런지

나 빼고는 아무도 반대를 하지않았다 ㅠㅠ

 

따라서 그렇게 된 뒤 가게 된 신라호텔 부페..

들어보긴 했지만, 이렇게 직접 가본적은 처음..

 

 

 

호텔 부페 앞..

 

듣기로,

1부와 2부로 나눠 있음..

1부가 아마 6시부터 8시까지 인가 그랬고..

2부가 8시부터 10시까지..

 

예약은 2부로 하길 추천한다.

우리 들어올 때 즈음에, 몇몇 아주머니들이..

1부로 예약하니까 좀 먹다 보니 직원들이 2부 준비해야한다고 엄청 나가라고 눈치를 줬다고 함..

 

직원들의 입장은 물론 이해가 간다마는..

가격도 그렇고 좀 오래 앉고 싶기 때문에......

 

 

몰랐는데,

더 파크뷰에서는 에피타이저 (스프)와 랍스터 한마리 (정확하게는 1/2로 나눈 반마리) 를 제공한다.

또한.. 마카롱하고 비슷한 것을 나중에 1~2개 정도씩 가져가라고 나눠준다.

 

아무래도 그냥 부페보다는.. 좀 비싸고 그러니까 서비스가 좀 존재하는 것 같다.

그리고.. 비싼 만큼.. 좋은 재료들을 쓰고.. 정성스럽게 만들고..

몸에 좋을 것이라고 믿는다.. 믿는다..

 

 

 

스파클링 와인!! 식사 시간동안 무한 제공이 된다. 레드 와인도..

맛은... 그냥 일반적인 와인 수준..

차만 안가져왔어도 저걸 끊임없이 먹었을 텐데..

그건 좀 아쉬움.

 

 

애피타이저!

빵이 저렇게 불려져 있고, 안에는 스프가 있는 그런 형태..

티비에서만 봤었지.. 처음 먹어봐서 특이했음.

 

 

 

 

음식 종류.. 만두도 있고..

 

 

각종 한식, 중국식, 양식..

같이 갔던 사람은 안심스테이크가 쌓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했다..

 

 

엘에이갈비랑.. 치킨.. 등등.. 오리도 있구..

 

 

각종 퓨전요리들이 있었음..

사실 한가지, 한가지 씩 사진을 찍어서 메뉴도 자세히 보여주고 싶었으나...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것 때문에.. 이것도 그릇을 들고 찍은것..ㅠ

나중에는 음식이 떨어져서 다 못찍음..ㅋㅋ

 

 

 

채소도 좀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다른 부페에 비해서 채소류는 좀 떨어지는 것 같았다. 가짓수가...

 

 

곳곳에 저렇게 호텔 요리사분들이 있고..

음... 아주 미식가는 아닌 내가 판단해 봤을 때..

가장 차이나는 것은 조리사라던가.. 서빙하는 사람들의 친절도 였다.

 

친절히 응대해 주는 것 더하기..

마치 영화에서 나오는 서빙하는 사람들 같이

뭔가 말이 위트가 있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줄 그런 자세가 되어 있었다.

특별한 곳에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느끼게 해주었다.

 

음.. 배운 사람들 같은? 여유가 있는 것 같은 그런 인상이 팍팍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비싼 곳을 오나 싶기도 하고..

 

 

후식으로는 케익이랑.. 과일이랑..  치즈랑.. 마카롱이랑.. 등등이 있었다.

후식은 사람들이 좀 비닐에 담아서 가져갔는지 금방 동이났다 ㅡㅡ;

 

과일 중 황금향 (귤 ~ 오렌지 같이 생김) 은 정말 맛있었다.

신맛이 없고 단맛으로만 가득찬 과일...

 

 

이렇게 외국인들도 오고..

가족들도 오고.. 우리처럼 회사 모임에도 오고..

룸에도 단체로 온 사람들이 가득하고...

 

다들 연말이라.. 기분 한번 낸 거겠지..?

15만원이란 가격은.. 가볍게 올 수 있는 가격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 온 사람들을 보자니..

나도 이러면 안되지만... 뭔가 참 뭔가 다르게 느껴졌다.

저 사람은 교수일까? 음.. 연예인? 부잣집 딸? 이런 식으로..

정말 잘 사는 사람은 세상에 가득하고.. 돈 쓰는 방법은 정말 많다.

 

 

나이가 들기 전에 좀 돈을 벌어서 이런 곳을 거리낌없이 왔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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