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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맛집

[냉면 맛집] 동대문 함흥 곰보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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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냉면 8000원, 비빔냉면 물냉면 7000원, 사리 3500원, 왕만두 5000원, 갈비탕 7000원..

그 밖에 불고기뚝배기 (7000원), 육개장, 비빔밥 (7000원), 떡만두국 (7000원), 회무침, 불고기 (200g 15000원)

 

주차 30분 무료 (주차권 필수, 이후 요금부과..) 5분 늦었는데 1000원 정도 물었음.

 

 

 

 

 

오늘 점심 가족 외식에서,

원래는 오장동 함흥냉면 집으로 가려고 했지만,

 

 

동대문 광장시장 쪽을 지나가다가

시계골목 쪽, 멀리서 보이는 곰보냉면 간판을 보고, 

가족들끼리 얘기하면서 한번도 듣지는 못한 집이지만 

간판에 50년 전통이라고 쓰여 있고 무언가 허름하고 신비한 그런 분위기가 풍겨서

가보지 않을 수 없었다.

 

원래는 이렇게 생긴 곳인데,

 

 

들어가 보니, 재개발로 인해 세운스퀘어 4층으로 옮겼다고 거기를 지키고 있는 어떤 분이 말씀해 주셨다.

 

  

인터넷 블로그들을 찾아 보니, 더욱 신뢰가 가는 이 집.

50년 된 전통으로, 매콤새콤한 맛이 최고라고 한다.

 

세운스퀘어는 설 연휴때 거의 장사를 안 하지만, 이 집만은 열고 있었다.

 

 

 

 

서울시 추천음식점이라니!! 무슨 의미일까! 역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집일까?!

생각 외로 유명한 집인가보다.

 

 

 

서울특별시 음식점 위생등급에서 AAA를 받은 음식점이다.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이 음식을 마음먹고 먹을 수 있도록 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청결 인증 제도에 참여한 음식점이며, AAA는 최고의 등급이라고 한다.

 

 

 

어쩐지 주방도 오픈키친 비슷하게 되어 있고, 식기들도 다 깨끗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았다.. 단골이신듯)

 

 

우리는 비빔냉면갈비탕을 시켰다.

 

 

 

비빔냉면.. 메밀면은 아니고 전분으로 만든 질긴 타입의 함흥냉면이다.

함흥냉면은 메밀면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냉면 매니아인 어머니의 맛에 따르면, 다소 텁텁한 맛이 아닌, 깔끔한 맛이 나서 좋다고 한다.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가격 대비 만족 이라고 한다.

 

내 생각에는, 면은 보통 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전분 면을 써서 비슷하지만, 인위적으로 단 맛이 좀 덜한 것 같아

좋았다.

(내가 너무 메밀면에 익숙해졌나 보다 ㅠ)

 

 

 

동생이 먹은 갈비탕.

고기가 아주 많이 들어가 있지는 않으나,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던 것 이다.

 

다만 짠맛을 좋아하는 내 동생은, 좀 싱거운 것 같다고 했다.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떠하리..

 

음식점은 자신의 스토리를 파는 것이고, 우리는 그 스토리에 매료되어서 먹는 것이라 생각된다.

50년의 세월이라니!

자신이 아주 고급 입맛이 아니라면 말이다..

 

재개발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오긴 했지만, 50년 전통으로 항상 그 맛을 유지하고 있는 곰보냉면,

사장님도 봤는데, 나이 드신 분이 인자하게 생기셨다.

 

번창하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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