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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note

대림 미술관 - the selby house 사진 전시회 보러 갔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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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의 소개로 대림미술관 이라는 곳을 같이 가게 되었다.

 

원래는 미술관, 특히 이런 현대미술로 분류되는 사진전시회는 거의 가지 않는

메마른 사람이지만...

 

머리를 비우고 한번 보라는 지인의 말에 한번 같이 가보았다.

 

티몬 같은 홈페이지나, 앱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할인이 되어 4,800 원에 입장이 가능하였다.

 

 

잘 몰랐는데,

티켓을 소유하고 있으면 전시를 언제든지 재관람 할 수 있다고 한다.

 

오...

 

 

셀비 토드.. 였나...

이 사람에 대해서 사실 잘 알 리가 없다.

 

 

셀비 토드 라는 사람은 포토그래퍼 및 화가 인데,

이런 식으로 유명한 사람이나, 아니면 주변 사람, 평범한 사람의 사는 일상으로 들어가

그들이 사는 방식 그대로를 찍어 유튜브나 블로그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이렇게 전시회까지 한다고 한다.

 

 

도슨트? 라는 것을 사실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러한 사진작가의 이야기를 알 리가 없기 때문에,

전문 해설사가 나와서 미술관 전체를 돌아다니며 쭉 ~ 해설을 해 주셨다.

매 시간 1시간마다 한번씩 해주신다고 한다.

 

저 사진은 내가 해설을 듣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샤넬 디자이너인데,

 

사진작가가 저 디자이너의 삶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쇼파에 앉아서 찍자고 했지만, 거절했단다.

자신은 앉아서 사진을 절대로 찍지 않는다고...

 

나이가 몇인지 분간하지 못하도록 항상 선글라스를 쓰고,

쭈글쭈글한 손을 보이기 싫어서 항상 장갑을 낀다던데,

정말 대단한 고집이자 자부심 이라고 할 것이다.

 

나는 저렇게 주관이 확고한 사람이 좋고, 부럽다.

나는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 나와 친한 친구들도 그런 사람들이 많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받아주면서 그들에게 감탄하고 또한 에너지도 얻는다.

 

 

 

이런 식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그려서 전시해 놓은 곳도 있다.

이 사람은 뉴욕과

 

 

LA 를 주 무대로 한다고 한다.

 

내가 예전에 LA 에 있을 때, 인앤아웃 버거는 꼭 갔었어야 했다.

젠장. 더운 날씨에 지쳐서 맨날 잠만 자고 그랬던 흑역사가...

지금 와서는 후회된다.

 

 

 

전시회 내용에 대해서 많이 기재하지 않았지만...

그는 정말 그가 원하는 대로 살고 있고, 원하는 것을 하는

즐거운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뭔가 이런 퀄리티의 그림은 나도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고

부럽지만,

 

 

우리가 연예인들을 질투하듯이 그들도 이런 것을 할 때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고, 또 철학이 있겠지.

 

 

 

더 셀비 하우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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