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서비스센터에서 노트북 팬 청소하고 오다.

(MSI 건물 아래쪽에 주차장 들어가는 공간 있음)

 

 

예전에, 노트북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큰맘먹고 산 msi 노트북..

 

진짜, 가성비 하나 믿고 산, 그 당시 나온지 한달도 안되던 나의 게이밍 노트북.

그동안 나의 타지 생활에 가장 큰 친구가 되어주었지만

 

요즘 약간 예전같지 않는 것 같다.

 

롤이라도 한판 하면.. 정말 너무 뜨거워서

팬 옆에 뭘 놓으면 그것도 엄청 달궈질 정도...

 

인터넷 찾아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팬에 먼지가 쌓이게 되고...

 

또한 노트북에 열이 많이 가해지면 움직이는 파트들이 뻑뻑해지고

결국에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3년 지났으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서울 한 군데밖에 없다는 msi 서비스센터에 찾아갔다.

 

msi 서비스센터는 용산, 나진상가 15동에 자리잡고 있다.

 

 

자동차로 찾아가서...

아침의 용산 전자상가를 보았다.

 

옛날에는 용산 정말 북적거렸는데,

그 이후로 발전하지 않으면서...

그냥 이렇게 옛날과 똑같이 남아있다.

 

 

자동차로 찾아가서, 주차장을 찾아보았다.

처음에 어떤 위치인지 약간 헷갈렸는데,

좁은 골목에서

저 사진의 조립 컴퓨터 라고 써 있는 화살표 쪽으로 우회전 해서 들어가면 된다.

주차장도 나진 15동 어쩌고 라고 써 있다.

 

 

그렇게 우회전 해서, 이런 관리소를 보면 성공한 것이다.

여기 차를 대고...

 

나중에 알았지만 주차는 한시간 정도 무료라고 한다.

msi 서비스센터에서 주차권을 받으면 된다.

 

 

msi 서비스센터에 올라간다.

 

 

msi 서비스센터가 서울에 딱 한군데밖에 없는 것이 아쉽다.

그래도, 노트북은 한 10년 정도 쓰다가 다른걸로 바꾸니까.

 

뽑기운만 좋다면, 그리고 기본적으로 윈도우 깔고.. 그럴줄만 알면

대체적으로 많이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msi 는 가성비 좋은 게이밍노트북으로 유명하다.

이제는 예전보다 더 많이 알려졌다.

 

 

다른 기업들도 이런 공정서비스권리에 대해서 많이 공지하고 있다.

손님의 권리도 중요하지만,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노동자로서의 권리도 중요하다.

 

그렇다.

나도 서비스를 받을 때 문제 없이 좋게 좋게 끝나길 바란다...

 

 

노트북 서비스를 요청하면서...

영어를 쓰는 외국인이 노트북 수리를 맡기고 찾는 모습을 봤다.

 

서비스직원은 완벽한 영어는 아니지만 훌륭하게 외국인을 상대했다.

외국인이 신나서.. 자기 신세한탄을 하고

만족한 표정으로 악수를 하고 나간다...

 

 

나도 노트북 팬 청소를 맡기고,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용용이 인형을 받고, 전시되어 있는 컴퓨터를 본다.

 

 

반대쪽에는 조그만 까페같은것도 있고,

커피뽑는 기기도 있다.

 

커피를 한잔 뽑고.. 카페 안으로 들어가서 기다린다.

 

 

사실 별로 할거는 없다....

그냥 앉아서 핸드폰 30분 정도 하다 보니,

 

팬 청소 다 끝났다고 다시 날 불렀다.

 

요금은 33,000 원 나왔다

...

 

팬 청소를 하고, 고급 구리스를 바른 다음

6개월 정도 뒤에 다시 찾아오면 무료로 다시 발라준다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6개월 뒤에 다시 찾아오기 귀찮아서

왠지 안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그냥 구리스를 바르고 팬 청소만 하면 25,000 원 이라고 한다.

 

지금 생각해 보니 뭔가 당한 기분이다.

 

제품도 그렇다.

조그만 프리미엄을 줘도, 뭔가 더 비싸게 팔면 팔리는 그런것 같이..

아 나는 당했다...

 

 

팬 청소를 하면 노트북이 엄청 조용할 것 같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롤 한판 했는데, 또 내 노트북은 달궈지기 시작하는걸 보니

아.. 그냥 똑같은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내부 청소를 했으니

뭔가 나아졌을 거라는 그런 느낌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