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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맛집

맥도날드 앵그리 상하이 버거 죽음의 6단계 후기! 알바의 실수로 핫소스 4개 뿌려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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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것을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 희소식!

예전 버거킹에서 앵그리 와퍼가 나왔었는데,

어느 정도 매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맥도날드에서 앵그리 상하이 버거를 출시했다!

 

 

매운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제 단숨에 달려가서 구입..

 

 

미각이. 마비되어도. 책임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말은 나를 더 자극시킬 뿐...

 

그런 도전이라면 나는 얼마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상하이 버거랑, 매운 소스의 조합이라니,

내가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 딱 내가 좋아하는 그런 버거를 만들어 낸 것이다.

 

 

어제 맥드라이브로 구입..

그래도 혹시 몰라서 콜라대신 우유로 준비함.

감자튀김도 혹시나 몰라서 라지사이즈로 하고..

매운맛은 4 단계!!! 4 단계!

가격은 6700원 이었다.

 

사실 걸리는 게 조금 있긴 했다.

맥드라이브로 시키면 현관 초인종 누르는 그런 비슷한 스피커 앞에서 주문을 하게 되는데

알바하시는 분이 어린분인 것 같았는데, 처음 들어왔는지 약간 버벅대고 긴장하는 티가 느껴져서 주문이 좀 오래 지체되긴 했다.

그래서 주문 완료하고 결재하러 갔더니

다른 뭔가 숙달된 분으로 즉시 교체가 되어 있었다... 불쌍한 알바생 힘내!

 

 

다시 차 몰고 돌아오면서 감자튀김을 조금씩 조금씩 까 먹고...

방에 들어와서 인증샷!

 

 

앵그리버드가 그려져 있는 앵그리 상하이 버거가 맞구만!

그리고 우유랑..

4단계니까 앵그리 핫소스 4개.. ㅇㅇ..

 

 

햄버거는 이렇게 생겼다.

적양파? 랑.. 양상추, 약간의 마요네즈랑, 핫소스, 닭고기가 있는

전형적인 햄버거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참 이 닭고기 패티가 맛있다.

 

 

그리 해서 햄버거의 가운데를 연 다음,

들어있는 핫소스 4개를 아낌없이 짜 넣었다.

음... 짜 넣다보니 생각났는데 이게 너무 범벅이 되다보니

가끔 영화에서 보는 핫도그에 케찹을 아주 듬뿍 뿌려먹는 게걸스러운 서양인이 생각났다.

 

그리고 바빴겠지만 양상추 좀 더 넣어줬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조금들었다...

 

 

그래서 빵 겉면은 이렇게 생겼다.

그래도 베이컨이 들어있어서 조금 더 기름진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앞면은 그냥 무난 하지만....

 

 

뒷면은 아주 충격의 도가니라고 할 것이다.

소스가 흐르고 흘러 뒷면은 아주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먹다 보니 꽤 매웠다.

불닭볶음면 정도??

내가 햄버거를 먹으면서 땀을 흘릴 때가 있다니..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맛있기 때문에 끝까지 먹고

식욕이 더 돌아서 만약에 있었다면 햄버거 2개쯤은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음.. 그래 맥도날드 이제야 내 취향을 저격한 맛있는 버거를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맥도날드 홈페이지를 찾아 봤는데,

 

 

 

 

...?

 

 

그렇다.

내가 찍은 인증샷에 핫소스 갯수를 봤다면 알 것이다...

알바는 핫소스 4개를 주었다.

 

그리고 4단계니까, 나는 당연히 핫소스가 4개라고 생각했었는데...

 

홈페이지를 찾아 보니,

4단계는 앵그리 핫소스 2개 추가인 것이다...?

 

 

그랬구나...

사실 그 시간대는.. 굉장히 급한 시간이었다.

6시 반.. 이렇게 됐는데

 

햄버거에 들어가는 채소의 크기에서 알 수 있듯 굉장히 바빠서...

핫소스를 4개를 추가해 줬던 것이다.

 

아직 햄버거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알바도 헷갈렸던 모양이지 ㅠㅠ

 

그래서 나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죽음의 6단계 정도를 수행한 셈이다.

 

매운것은 먹을 만 한데, 너무 소스에 비벼먹는 느낌이라 약간은 별로였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다음에는, 앵그리 핫소스 2개만 추가한 4단계로 다시 먹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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