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y note

토토가를 보고.. 울지말아요 우리.

반응형

 

 

무한도전의 팬을 자처하던 나.
정말 소 줄다리기 할 때부터 지금까지 몇 편을 제외하고 다 봤던 나다.

정말 감동적이었을 때도 나는 울지 않았지만, 이번편만은 나도 함께 울고 말았다.
특히 슈 누나의 눈물..

(촬영 내내 계속 ㅠㅠ)



바로 무한도전 토토가..



쇼가 시작되고, 타임머신 처럼 꾸며 가수들이 과거의 그 시절로 돌아가게 되는 그 설정.

이번 주의 터보 김현정 SES의 무대를 보며,

좋았다. 그들은 아직 건재했고, 박수를 받을 만한 무대였다. 아직 죽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도 아직 죽지 않았다)

 


(서현이 욕을 먹고 있어서 놀랐다. 그도 잘 했다!)

 

하지만 뉴스댓글에서 봤던 것처럼
무언가 아련한 그 느낌이 있다고나 할까.

특히 이제는 꽤 잊혀졌지만 당대에는 정말 유명했던 그 사람들은 오죽할까.
그 시절 잘 나가던 시절이 엄청 그리웠을것이다. 젊은 시절 얼마나 패기있고 열정적으로 활동했었는가. 그들이.
아이돌이나 댄스그룹은 젊고 어릴 때 인기가 많고,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니까.. 더 그리운 감정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시간이 야속하다.

음악성 논란은 잠시 접어두도록 하자.
지금 아이돌 음악도 한류의 중심으로 20년 뒤에도 자랑스럽게 말해질지 모르니까.


나를 자극했던 것은 정말..
지난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모든 내 나이대 이상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감정일 것이다.

내 나이도 이제 마냥 젊은 나이도 아니고, 청춘때는 무엇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막 보낸 것 같다.
게임만 하고.. 소개팅 계속 차이고.. 때로는 그냥 의미없이 보내기도 하고..
 
정신 차리고 보니 그 시절도 지나갔고... 왠지 모를 후회만이 남는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열심히 놀 걸. 연애도 많이 하구.

그립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젊었을 적 내 20대..
그런 후회 섞인 아련한 그리움이 방송 보는 내내 들었다.
방송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그런 그리움인 것이다.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아야 한다..

과거로는 돌아갈 수 없으며, 그러기에 더욱 더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열심히 살아야 한다.



많이 울어서 우리를 가슴 아프게 했던 슈 엄마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가족이든, 또 다른 활동이든 행복한 방향으로 잘 살아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른 가수 분들도, 그리고 우리들의 남은 인생도!

다음 편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더 즐겁고 감동적인 것들이 기다리고 있겠지?

 백화점 쇼핑은 AK 몰에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