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기 맛집을 검색해 보니 이곳이 나왔다!
옛~~날에 강남역에서 먹어봤던 '철든놈' 이라는 곳...
약간 공장, 산업현장을 떠올리게 하는 컨셉의 고깃집인데,
이쪽에 3공장이 있다고 하여 한번 들러본다.
내가 옛날 다녔던 공장도 3공장 이었는데.
내가 갔던 때가 목요일 저녁이었는데,
아주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으나...
주변 회사에서 회식을 온 사람들이 좀 있었다.
매일 매일 보는 사람들인데... 회식까지 하다니!
봤는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하다가도.. 나갈 때는 한줄로 한명씩 나가는 것을 보면서...
역시 회사사람들의 피상적인 관계.. 그런것을 생각했다.
밑반찬 세팅...
단촐하다... 있을 것은 다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윽고, 김치와 마늘을 숯 위에 올려 놓고,
구이가 시작된다!!
이 집은 샐러드를 주는데,
다른 데처럼 파채 같은것을 주진 않고,
아예 이렇게 여러 가지 나물을 무친 것을 내오시는데,
파채에 쓰이는 그 달달한 소스맛과,
아몬드 등의 견과류가 더해져서 식전 재료로 먹기에도 좋고..
고기와 함께 먹기에도 좋다고 할 것이다.
우리는 삼겹살 + 오리고기 2인 세트를 시켰는데,
이렇게 고기와, 버섯들은 꼬치로 끼어져 있는 형식으로 제공되고,
숯이 끼워져 있는 곳에 넣으면 이런식으로 고기가 구워지는 형식이다!
연기도 별로 안나오고... 고기가 땀을 흘리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서 신기하다.
고기 굽는 걸 기다리는 동안에 나온 물막국수
육수는 아주 그....
아주 익숙한 그 맛 (...) 이 난다..
그래도, 요즘같이 더운 날에 이런 국물은 정말 시원하다!!!
이윽고, 잘 익은 고기를 숯판 위에 잘라서 올려주신다!
꼬치구이를 해서 그런지, 고기가 더욱 잘 익고, 타는 것도 쉽게 조절할 수 있어서
더욱 맛있는 고기를 만들 수 있다.
이 집의 송이버섯은...
조금 오버하면 송이버섯에 뭘 칠했나? 싶을 정도로
송이버섯의 맛이 참 달다. 굿굿
듣기로 버섯에는 다당체가 많아서 그것이 항균역할도 한다던데..
그런 물질들이 단맛을 내나보다!!!
물론 고기도 맛있었지만,
저 송이버섯... 정말... 또 먹고싶다..
삼겹살에는 김치와, 샐러드와, 버섯이 최고다!!!!
이렇게 몇 번을 먹은 것 같음..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서 올리지 않았지만,
오리고기 또한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꼬치구이로 구워서 더 맛있었던 건가..?
둘이 먹기에 양도 적당하고...
그렇게 한 34000원 정도 나왔던 것 같은데...
철든놈 이라는 곳,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다.
수원에서도 많이 알려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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