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인근 공용주차장에 대면 됨...
매운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돈까스집을 꼭 가보고 싶었다!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한번도 가보지못했으나,
생각난 김에 친구들하고 평일에 시간내서 가봤다!
저녁 8시쯤에 온정돈까스에 도착...
(인근은 정말 밀린다...)
내부가 고급스럽진 않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도전성공 사진을 보니 이곳이 유명한 곳임을 한번에 알 수 잇다..
기본으로 나오는 국물...
짠맛이 강한 우리가 상상하는 바로 그맛이다.
사진의 가운데 테이블 즈음에서
어떤 분이 디진다돈까스 (아주아주 매운돈까스) 를 도전하고 있다.
20분 안에 먹으면 공짜라고 한다.
이 분은 한 3조각 정도 크게 베어드시더니
계속 물을 먹더니 깔끔하게 포기하고 화장실로 가서 소리를 질렀다...
그래도 그 도전하는 도전정신에 박수를...
이 곳에서는 돈까스를 먹으면, 디진다돈까스 한조각을 시식할 수 있는데,
곳곳에서 이런 경고문구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잘 와닿지 않았지만, 나도 한 조각 먹어보니 알 수 있었다.
그 지옥의 맛을...
친구들이 먹었던 것 중에서 제일 인기가 많았던 치즈돈까스...
치즈가 돈까스의 가운데에 많이 뿌려져 있어,
가운데 부분은 빨리 없어지고 말았다...
이건 양념 돈까스...
양념치킨의 맛이 났는데, 그리 매운 맛은 아니었다.
이건 매운돈까스...
먹었을 때 살짝 매운 양념치킨정도의 맛...
아주 맵지는 않았고...
매운 입맛을 가진 나같은 경우 이 돈까스가 제일 괜찮았다.
이건 그냥 돈까스...
여기 돈까스는 양이 엄청 많다...
돈까스 진짜 좋아하는데, 몇 조각은 남기고 말았다. 양이 너무 많아서;;;
여기는 요즘같은 시대에 값도 되게 싼 편인데
칼로 잘라 보았을 때 고기 두께도 적당하고, 고기의 질도 나빠보이지 않는다!!!
이쪽에서는 부탁하면 '디진다 돈까스' 이 정도 조각을 주신다.
와... 진짜...
나는 나름 매운 걸 잘 먹는다고 하는 사람이었는데,
이 한조각을 먹고 알았다.
처음 먹고,
어? 괜찮네...? 하는데 한 10초 뒤에
입 속이 너무나도 아프고.. 쓴 맛도 있는 것 같고... 식도 위로 넘어가는데
식도가 타들어가는 것 같고....
이걸, 큰 돈까스덩이로 두개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그런 도전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겠다는...
그런 판단이 들었다.
진짜.. 엽기떡볶기를.. 졸이고.. 졸여서.. 엑기스를 만들었을 때 나오는 그 정도보다 더욱 매운...
그런 맛인 것이다.
음... 어느 정도의 매운맛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 인생에서 제일 매운 맛...
내 생각에, 음.. 엽기떡볶이 제일 매운맛 국물에.. 틈새라면 스프도 넣어서...
그 국물을 부담없이 다 먹을 수 있는 정도가 되면 한번 도전해 볼 만 하다고 생각이 된다.
진짜... 그렇다. 나는 매운맛을 그냥 좋아하는, 양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도, 돈까스 자체만으로도 이 집은 저렴하고 괜찮은 집이다.
'Journey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70년 된 전설의 중국집 - 군산 빈해원 (맛은 음...) (0) | 2016.08.21 |
---|---|
알로하~ 코엑스 알로하테이블 방문하다! (0) | 2016.08.21 |
정릉 갈비맛집 - 청수장 (2) | 2016.08.15 |
수원 인계동 고기 맛집 - 철든놈 제 3공장 (2) | 2016.08.14 |
용인 보라동 점심 맛집 - 석기시대 김치찌개! (0) | 2016.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