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아버지의 생신이 있어
갈비맛집인 갈비명가 이상 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원래는 강원도 어디라도 놀러갔다 올려고 했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너무너무나도 더워서
그냥 갈비집을 가게 된 것이다.
왔다갔다 하면서 몇번 봤지만,
한우눈꽃갈비! 라는 것을 먹으면 냉면을 준다고 해서...
오늘은 한우눈꽃갈비 를 선택했다!
명품눈꽃갈비 를 먹으면 냉면이 꽁짜!
8월 15일까지 이벤트인데,
명품눈꽃갈비는 2대 300 g 에 33,000 원이다.
4인기준으로 했을 때, 4인분은 좀 많을 것 같아
우리는 6대, 3인분 을 시켰는데
결론적으로는 이 사람들도 4인기준 약 3인분 정도 시키겠지 하고 계산한 것 같다.
한국에서 고기 먹을 때 꼭 나오는 양파..
소스가 다른 곳에 비해서 자극적이지 않았다. 그래서 많이 먹는 데 문제 없었던 듯..
또 다른 반찬들.
아래에 찍힌 건 초고추장 같은 거에 잎파리를 살짝 무친건데,
많이 어디서 본 잎파리인데 기억이 잘...ㅠㅠ
그리고 역시 비싼 고기를 시키니 나오는 추가적인 밑반찬들!
이상갈비에서는 따로 시키지 않으면 (안시켜서 모르겠다)
상추가 나오지 않는다...
우리 가족은 그냥 저기 있는 샐러드를 많이 먹는것으로 만족했다.
그리고 고기 시킬 때 나오는 간장새우..
약간 간장 게장 맛이 나긴 하는데,
달달하지 않아서 그런가, 많이 넘어가는 맛은 아닌 것 같다.
모두 설탕중독 ㅠㅠ
우리가 기대했던 또다른 반찬!
우리가 좋아하는 닭강정! 일줄 알았는데...
그럴리가 없지....
고구마 튀김? 같은 거였다. 그래도 내 동생은 잘 먹더만.. 다이어트용..
그래서 반찬은 이정도로 나왔는데,
굉장히 단촐하긴 하다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는것 같다.
다만 채소가 좀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ㅠㅠ
'명품' 눈꽃갈비가 나왔다!
(이건 1.5 인분에 해당한다)
소갈비인데, 왜 눈꽃갈비냐고 아버지가 물어보니까
마블링이 눈꽃같다고 해서 눈꽃갈비라고 했다!
실제로 클로즈업 해서 보면 마블링(이라고 해야하나?) 이 되게 잘 되어 있는 걸 알 수 있다.
이정도면 막 ++ 이런거 붙는 거 아녀..?
이런 갈비들을 슥삭슥삭 짜르는데...
역시 소갈비라 그런지 부드럽게 아주 잘~짤린다!
이렇게 잘린 갈비를 꽤 맛있게 먹었다!
약간.. 처음에 먹었을 때 무언가 모를 양념 향이 강하게 나서 좀 그렇긴 한데,
먹다 보면 적응되고....
또한 고기가 전혀 질긴 것이 없고 부드러워서
어른들이나 이가 약한 어르신들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다!!
가끔 먹다보면 질긴 부분도 나오고 그랬던 것 같은데 (돼지갈비였나 ㅡㅡ;)
이건 전혀 그런 게 느껴지지 않아서...
나보다도 어른들이 더 좋아했던 것 같다!
비싼 만큼... 고기도 만족할 만큼의 품질이었다!!!
다만... 이벤트 기간이라 서비스로 나온 냉면은 좀 그저 그랬다....
냉면이, 면을 삶고 차가운 물로 제대로 씻지 않아서그런지 약간의 온기가 남아있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 빨간 소스가....
면에 푹 담궈져 있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너무나도 달아서...ㅠㅠ
다 먹지도 못하고 그냥 남기고 왔다 ㅠㅠ
면은 약간 고구마 전분의 냄새가 나긴 했지만.. 그래도
막 매워서 특색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엄청 맛있는 게 아니라서...
냉면은 좀 에러였지만, 그래도 고기만은 참 괜찮았다.
역시 비싼 값을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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