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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맛집

정통 인도식 카레집, 수원 영통 '뉴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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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여름날..

 

일요일인데도 야근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울분이 솟구쳤다.

나는 왜 여기서 일을 하고 있는가...

 

 

그래도 할 수 없다.

누구도 일을 하라고 시키진 않는다.

다만 그 뒤 뒷감당을 못할 뿐...

 

 

돈을 주지도 않는 주말 야근이지만,

그래도 먹는 거라도 배부르게 먹어야겠어서,

 

인도식 카레집을 찾다가

 

"뉴델리" 라는 정통 인도카레 체인점을 찾게 되었다.

 

 

원래는 성균관대 있는 쪽으로 갔지만...

거기는 작년 정도에 문을 닫은 것 같다.

 

간판은 그대로 있고 불도 켜져 있는데......

왠지, 가정집으로 바뀐 듯한 기분?

 

전화도 없는 번호이다.

 

 

따라서 우리가 택한 곳은 영통 뉴델리..

 

입구부터, 왠지 범상치 않은 그런 디자인이다.

 

 

 

 

테이블 세팅도 굉장히 외국적이고...

 

 

종업원도 주인장 빼고는 인도사람인 것 같다.

 

 

인도 사람이라고 해서 생각이 났던 건데...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봤는데 인도 요리사는 요리만 하고, 설거지 등등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계급 사회로 나눠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인 사장과, 잘 맞고 좋은 한국 생활을 하길 바라면서...

 

 

두 명이서 참 많이도 먹었다.

 

카레 두개..

그 때 당시에 다시 회사에 들어가야 됐기에,

주인장에게 전화를 걸어 미리 시켜놓았다.

 

매운카레로 달라고 했었으며...

주인분은 새우카레랑.. 치킨카레를 추천해 주었다.

 

 

나중에 든 생각인데..

그냥 난만 먹을 거면 두명이서 한개만 시켜도 되는 듯했다.

 

인도 사람들이 밥 대신 먹는다는 (..?) 난..

여자분들이 많이 좋아하는 고소한 음식이고...

카레에다가 이렇게 같이 먹으면 꽤 고소하고 맛있다.

 

갈릭난, 버터 난이 제일 맛있었다.

 

허겁지겁 먹은 우리는...

그것만 먹은 것이 아니다.

 

 

탄두리 치킨...

향신료가 가득한 이 치킨은

난을 굽는 오븐에 굽는 거라고 한다.

 

약간 퍽퍽하기 때문에,

순살치킨 매니아, 가슴살매니아가 아니면.. 안먹는 것을 추천..

 

 

 

그래서 1인당 약 15000원 ~ 20000원 정도 썼는데,

가격이 싸진 않지만 사람들도 인도 사람이고,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음식점인 것 같다.

 

성균관대 쪽이 망해서 아쉽지만, 이 곳은 크고 그러니까 오래오래 하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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