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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해외 여행

중화항공 기내식 - 나는 뼛속까지 김치맨 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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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만여행 때, 중화항공 을 이용하게 되었다.

 

China Airlines...

 

하지만 역시 여행의 묘미는, 기내식 아니던가!

그 나라의 특색에 맞는 그런 기내식! 오오!!!

 

따라서 기대를 많이 했다.

 

 

타이페이 갈 때의 기내식...

 

갈 때의 기내식은, 이렇게 나와있다.

밥, 오렌지주스, 오예스, 그리고 콩나물 무 무침...

그랬다. 그 때는 저녁시간.

 

지로판? (닭매운밥) 과 소고기 누들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해서..

나는 치킨 이라고 했다.....

 

 

이렇게 나왔는데, 그랬다.....

맛은 뭐랄까.

 

 

약간 닭도리탕? 맛이 나기는 하는데, 조금 무거운 맛이라고 할까...

닭껍질과 같이 데워져서 닭껍질을 먹을 때 조금 느끼하고...

닭도리탕 소스 같은 약간 매콤한 소스는 그 느끼함을 잡아주기에는 굉장히 부족했다.

밥은 약간 날리는 그런 밥이었고...

브로콜리는... 글쎄.. 삶은 브로콜리는 이 요리엔 어울리는 맛이 아니었다.

 

 

느끼함을 잡아보려고 이것을 먹어보지만, 별로 맛이 없어서.....

 

그냥 몇 포크 먹고, 그냥 덮어 버렸다.

 

 

흔히 미각이 마비된다고 한다. 비행기를 타면..

그런 영향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김포 올 때의 기내식은 거의 찍지 못해서 생략...

그런데 거의 비슷한 음식이 나왔다.

 

기내식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인데,

별로 맛있지 않고... 느끼하고 입맛에 맞지 않아

내 입맛이 너무나도 편협하고 진짜 뼛속까지 김치맨인가..

나의 글로벌화는 정말 멀었구나.... 라는 자조섞인 생각을 하며..

 

옆을 보니 옆의 중국인도 한 두 숟갈 먹고 그냥 덮어버리더라 -_-;;;

그냥 중화항공 기내식은 그냥 맛이 없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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