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한번 갔었던 식주고명..
별 기대없이 갔는데 너무 괜찮아서
이번에는 어머니도 같이 모시고 왔다.
식주고명의 대표 메뉴..
예전에는 이름이 귀여운 두부두루~ 를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약간 더 궁금해서 된장부대 찌개를 먹게 된다.
3명이서,
두부두루 1인분과 된장부대찌개 2인분을 시켰다!
된장부대찌개는 2인분 이상만 주문 된다.
밑반찬이 세팅됨...
밑반찬은 단촐하지만 깔끔하다.
이 집은 이렇게 흑미밥을 주는데 참 꼬슬꼬슬하고 맛있다.
추억의 흑미밥.. 고등학교 때 엄마가 힘내라고 맨날 흑미밥을 해주셨는데..
지금은 안해주심ㄷㄷ
이건 우삼겹,
부모님은 우삼겹을 그렇게 좋아하시진 않았다.
기름이 많다고...
그래도 내가 먹기에는 맛있었다.
이윽고 금방 나온 된장부대찌개.
비주얼에서 느껴지는 담백한 맛...
이렇게이렇게 파를 덜어내면
아래에 이렇게 스파게티 면이랑, 햄이랑, 백김치 등등이 있다.
맛은.. 처음에는 약간 심심했는데
먹다 보니 적응되는 그런 맛이다.
우리나라 된장하고 미소된장을 조금 섞은맛이라고 할까..
오묘하긴 했는데.
여기에 두부 고명 (2000원이었던가)을 시키니,
두부를 데워와서 이렇게 넣어주셨다.
이것까지 시키니 양이 굉장히 많았다....
이렇게 이렇게 휘휘 저어서.. 섞어주고.. 먹고...
매운걸 좋아하는 나였지만, 이건 참 괜찮았다. 먹을 만 하고...
그리고 이건 두부두루 1인분...
이건 국물이 약간 적은 대신,
꽤 매콤한 국물에, 고기, 두부, 그리고 묵은지 같은것이 섞여 있다.
이게 참 밥도둑이고 맛이 있다...
근데 이게 1인분이라니..
너무 양이 많아서 이정도 먹고 남겼다 (두부 한개랑 곁에 있는 고기 조금, 국물 한국자만 가져감)
온 사람 1명당 1인분을 시키지 않는다면..
3명 기준 2인분만 시키고 고명 한두개만 더 추가해도 3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양이다.
그래서 참 술자리에서도 좋을 것 같은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 같지만 많이 번창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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