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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note

2017년 용인 예비군 동미참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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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직 예비군인 나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3일간의 동미참 훈련을 받게 되었다.

 

아직 동원훈련에는 한번도 참여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아서 그런거일 수 있으니..

 

 

이번 동미참 훈련은 2017년 8월, 한여름에

용인 예비군훈련장에서 받게 되었다...

 

이제는 그래도 다닌지 좀 됐다고..

교관들의 얼굴은 좀 알겠다...

 

 

 

예전에 처음 예비군훈련을 여기서 시작했을 때 밥이 그렇게 맛있지 않았던 기억이 나는데,

작년에 예비군 밥값이 1000원 ? 정도 오르고.. 먹는거 안먹는거 선택이 아닌 전부 먹는 것으로 변하면서

 

아주 맛있다고 보지는 못하겠지만 반찬의 질이 꽤 높아졌다.

 

 

 

한 입을 먹으면 참 맛있는데...

이상하게도 끝까지는 못먹겠던데.. 밥 양이 많아서 그런가?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다 먹는 사람들도 있었음...

뭐랄까 며칠은 먹겠는데,

 

이걸 매일매일 먹기에는 뭔가 빨리 질릴 맛이긴 하다.

 

 

 

 

2017년에도.. 예비군은 성과제로 운영되었다.

 

이 용인 예비군 훈련장은 악명이 높은 게

산을 꽤 올라가야 있는 교장들도 있어서

가다가 지치고.. 끝낼려면 왠만해서는 오전에 못 끝내는 것이 그것이다..

 

이번에는 8월에 해서 그런지...

비가 꽤 많이 왔고, 낮에는 사실 비가 많이 오진 않았지만

예비군들의 안전(?) 등을 우려해 산 구석에 있는 교장은 운영하지 않고

꽤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교장만 운영하였다!

 

이렇게 진행을 해서 그런지, 비슷한 지역에서 많은 과목을 배우다 보니

사람들이 몰려....

예전과 같이 오전에 끝내고, 오후에 정신교육 (영상교육) 을 실내에서 받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다.

 

산을 왔다갔다 하는 시간보다... 밖의 잔디밭에서

장수하늘소와 싸우면서 쉬는 시간이 길었던 듯함...

 

또한, 핸드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나

일 때문에 받아야 된다면 쉬는 시간에 잠시 나가서 받는 정도는 괜찮은 듯함...

 

물론, 연대장에게 잘못 걸려서 핸드폰 압수당할 뻔한 전우 (아저씨) 도 있었음...ㅋㅋ

 

배웠던 과목들의 난이도는... 몇 가지 외우는 과목들이 있으나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외울 수 있는 정도 (중학생 가져다놔도 할듯) 이니

예비군을 받아보지 않은 사람들도 걱정하지 않도록 하자.

 

 

그래서 위에 얘기한 이유로 교육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고..

내가 속하는 조는 재수없게 많은 예비군 조들이 기다리는 병목 현상이 생기는 교장을 방문하여

오전에 끝나기는 커녕 한 3시정도에 끝나는 그런 불상사도 발생하였다만....

 

어차피 생각해보면 일찍 끝나봤자 4시...

늦게 끝나봤자 4시 20분~30분이다...

 

아주 바쁘거나... 서울 가서 나이트(..?) 가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일찍 끝나지 않는.. 그리고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조원들에게 열받아 하기보다는

그냥 기다리고.. 흘러가는 대로 놔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처음에는 일찍 끝내보려고 조원 아저씨들에게 조금 더 빨리 움직여보자고 말하고 그랬는데..

그런 내가 그릇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좀비처럼 그냥 천천히 걷고 그런다..

 

 

아.. 그런데 작년은 되게 많이 걸어다녀서 운동한 맛과 체력의 한계를 느꼈는데,

이번에는 그런게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내년에는 좀 많이 돌아다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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