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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같이 갔던 이번 여행,
새벽에 일찍 출발하다 보니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우리 가족이 여행을 가면 항상 들리는 곳
곤지암이었다.
예전부터 부모님이 소머리국밥을 좋아하셔서
꼭 이 집을 가는 건 아니더라도 몇십년 전부터 이쪽을 들리는데,
예전 어렸을 적에는 무려 소 머리로 만든다고 하니
거부감이 들어서 가지 않는다고도 이야기 해보고, 가도 별로 먹지를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적응이 되어 버려서 맛있게 먹는다.
앉자마자 국밥 4개를 주문!!
참고로 24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밤 7시? 8시? 정도부터는 술을 팔지 않는다고 한다.
최미자소머리국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기존 음식점 장소가 개발이 되면서
아마도 장소를 옮긴 것 같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전통의 맛집 답게 뭔가 사진이 많다.
아침이라서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ㅠ
김치가 새콤달콤하니 국밥과 같이 먹기 좋았다.
만원짜리 국밥... 밥이 국에 들어가서 나온다.
밥이 따스한 것을 보니, 티비에서 봤던 '토렴' 도 했지 않았을까 싶다.
나에게는 조금 비싸게 느껴지기는 한데,
소머리라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뭔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첫 술을 뜨자마자 으으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뱃 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좋았다.
예전 어렸을 때는 싫어하던 식감이긴 한데,
지금은 이런 부들부들하고 쫀득쫀득한 고기도 먹을만 하다.
미안해 소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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