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용인의 오르페에 찾아갔다.
중국에서 왔던 중국 사원이랑...
한식이 아니라면, 용인 근방에서 오르페는 공식적? 으로 손님 대접하기 참 좋은곳이다.
공간도 굉장히 넓고, 테이블 배치도 넓게 떨어져 있어서 얘기를 하기 좋다.
나와 그분은 한사람당 15,000 원짜리 세트를 시켰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감자수프와 길다란 빵 한조각.
마치 호텔에서 애피타이저 받는 것처럼, 엣지 있는 플레이팅이 좋다.
수프도 꽤 고소하고, 맛있고...
이어서 나온 간단한 샐러드..
많이 나오지 않아서 배가 부르지는 않지만,
블로그에 올리기 딱 좋은 그런 플레이팅이 마음에 들었다.
그냥 내올수도 있지만.. 역시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그 말이 생각난다.
2인용 세트에 나오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다.
맛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상상할 수 있는 그 맛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여기저기 뿌려져 있는 후추 (즉석에서 갈은 것을 쓴 듯)
그리고 수프도 꽤 짙은 농도의 맛이 나서
확실히 고급임을 느낄수는 있었다.
토마토 소스의 씬피자도 나왔다.
이 피자의 경우에는... 도우가 얇아서 그런지 체통을 지키면서 먹을 수 있었고..
둘이 먹었을 때 한조각 정도 남기는.. 아주 적절한 양이었다고 볼 수 있다.
후식은 커피 이외에는 없다.. (음료수 없음)
아주 맛있다고 느낀 집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고, 상대방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집이다.
딱 한가지 단점은 메뉴가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
그래서 시간이 많이 남을 때 가거나, 아니라면 예약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Journey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한 가정식 밥상 - 양평 참좋은생각 가다. (0) | 2016.11.14 |
---|---|
동백 향차이.. 짜장면 먹고 오다 (0) | 2016.10.17 |
양평 참좋은생각 - 조용하고, 음식이 정갈했던 숨은 맛집 (0) | 2016.10.01 |
양평 테라로사 - 아주 인기가 많은 커피공장, 가볼만 하다! (0) | 2016.10.01 |
속초 바다정원 - 바다 풍경이 좋은 양지바른 카페 (0) | 2016.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