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해 여행..
예전에는 좀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좋은 호텔을 골랐었는데,
이번에는 중심가에 있는 호텔을 고르게 되었다.
Bund riverside hotel 이라고,
상해의 난징동루 역 5번출구에서 약 3블럭 정도 가면 있는,
강 근처에 바로 붙어있는 호텔이다.
가격도 싸고, 보행자거리에 붙어 있어 위치가 좋은 호텔이다.
혼자 묵는 싱글룸 (흡연 되는 듯) 에 들어갔다.
화장실의 모습.. 중국 호텔 답지 않게 약간은 작고,
단촐하다고 할 수 있다.
칫솔 치약 그런건 일회용품으로 있는데, 면도기가 없는 줄은 몰랐다
(...)
여행 내내 수염을 안깎고 다녔던..
옆에 유리창으로 따로 분리되어 있는 샤워실이다.
샤워실.. 패드가 뭔가 검게 많이 묻어있다.
담배에 그을린 것 같은? 그런 자국이다.
그래도 패드 밟고 잘 샤워 했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
샴푸 및 바디워시가 있지만,
샴푸의 수준은 정말 최악이다 ㅠㅠ 머리카락이 풀어지지가 않았던...
가방을 풀고, 옷 걸은 다음 침대를 찍어 본다.
역사가 오래된 것 같은 그런..
그리고 꽤 좁은 방.
위치가 좋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가격도 꽤 싼 호텔이니까...
화장실에 생수 2병이 있긴 하지만,
이런 나머지 물품들은 전부 유료 이다.
방은 의자와 티비가 있긴 하지만,
티비는 거의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채널을 넘겨도 잘 나오지 않고...
하지만 티비보러 여행온 건 아니었으니.. 그냥 티비는 켜지 않았다.
침대의 위에는 언제 걸어놨을지 모르는 아주 작은 그림들이 있다...
한눈에 봐도 약간 역사가 오래된 것 같은 옛날 건물의 호텔인것 같다.
호텔 예약할 때 조식을 포함시켜 놨었다.
조식은 음...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이렇게 빵.. 그리고 몇 가지 쥬스와, 시리얼,
조리사는 달걀프라이를 해 주고 있었고,
이런 몇가지 종류의 야채와 김밥, 연어...
밥, 심심한 면,
땅콩 (...), 소세지,
베이컨 (그나마 베이컨은 먹을만 했음)
그리고 삶은계란...
그리고 과일들 (수박만 먹었음)
그래도 이런 잘 맞지 않는 메뉴가 나왔을 때,
무적의 샌드위치가 도움이 된다.
베이컨이랑 빵이랑, 채소랑 해서 싸 먹으니 그나마.. 먹을만한 메뉴가 생겼다!
그래도... 이 호텔에서 보는 야경은 꽤 볼만 하다.
이런 식으로, 내가 묵었던 호텔의 창가에서는 강 건너 푸동의 모습이 보이는데,
그 모습이 참 이국적이고 아름답다.
이 모습을 보면서 맥주 한잔 하니... 그래도 호텔에 대한 안 좋았던 추억들은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호텔에서만 있을 것이 아니라면
이 호텔의 위치 자체는 참 좋은 것 같다.
싼 가격에, 이런 지역에 있을 수 있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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