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봤었어야 했는데, 바쁜 세월에 생각을 잘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DVD 로 풀렸다고 해서 한번 본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이쪽 세계를 경험해 본 사람과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의 평가가 굉장히 엇갈리고..
특히 30대 남자가 제일 좋아한다는 바로 그 영화!
남녀가 같이 가기보다는 이쪽 세계를 알던 남자들만이 많이 갔다는
바로 그 영화...
어제 이 영화를 보고 나는 참 감명깊었다.
와우에 빠져서 허우적대던 예전 생각도 참 많이 나고...
나는 일단 반지의 제왕 그 책을 읽어 보진 않았지만 (영화만 봤지만),
스토리 자체는 그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반지의 제왕은 소설이고.. 이것은 게임에서 나온 거라
매니아층이 좀 더 적긴 한 것이지만...
(게임하던 사람이라서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인가..?)
그리고 반지의 제왕보다는.. 그래픽이 딸렸던 점이 참 안습이긴 했다 ㅠㅠ 그것만 아니었어도!!
사실 와우를 한 3년 정도 하면서 레벨업, 그리고 길드활동에 바빠서
퀘스트는 그냥 빨리 넘기기만 했었는데...
알고보면 워크래프트 스토리는 굉장히 탄탄했던 것...
책도 나와 있고.. 스토리를 펼쳐 보면 아래의 블로그처럼 굉장히 길다고 할것이다.
워크~와우 세계관
http://blog.naver.com/ehd4945/80203812934 얼왕
http://blog.naver.com/ehd4945/80203812868 데스윙 <- 이 이후로도 계속 이어짐 (...)
(지식인 질문에서 퍼온 것)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그냥 지나갔던 부분에 대해서
영화에서 약간의 설명이 덧붙여지며,
아.. 그때 왜 그런 퀘스트를 했었는지.. 왜 그쪽으로 가라고 했었는지
알겠더라...
그리고 드는 생각..
나는 호드 쪽만 했었는데, 얼라이언스 쪽도 한번 해볼걸
이런 생각이 ㅠㅠ
타락한 메디브, 그리고 굴단이 열은 차원문으로 오크가 들어와서 스톰윈드를 침공하는 스토리라,
거의 얼라이언스 땅.. 스톰윈드 근처 지형이 많이 나오는데,
얼라이언스 쪽은 잘 알지는 못해서...
그래도 가끔가다 나오는 풍경이 내가 게임에서 봤던 풍경하고 거의 똑같았던 것 같다.
와이번 위치라던가 그런것도 비슷한 것 같아서, 블리자드에서 그런것을 신경쓰고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라이언스가 있던 스톰윈드 이쪽에도 가끔씩 가보고 그랬긴 했지만
얼라이언스의 기습적인 호드 침공으로 쓰랄 형이 당했다는 '비보' 를 듣고 자발적으로 소환하여
침공해서 국왕을 죽인 일.. 그때 빼고는 공격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때 하필이면 서버가 터져서... 후...
그때 거의 한 800 명 이상이 몰렸던 것 같은데.. 10공대 이상 있었으니까..
와우를 할 때도
워낙 넓은 땅이고 스토리도 풍부해서 나의 호기심을 굉장히 자극했었고,
시간이 날 때는 미지의 땅을 돌아다니고 구석구석에 어떤 몬스터, 어떤 퀘스트, 또 어떤 숨겨진 제작자들의 의도
가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몇 개의 의미 없는.. 제작자들의 써 놓은 이야기도 발견하기도 했다!
따라서 앞으로의 내용들이 굉장히 기대가 되는 바이다.
내가 예전에 했었던 언데드 흑마법사.. 는 나오지도 않았다.
앞으로 한 5~6편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1편이 나왔다고 생각을 하면, 6편은 나이 40대가 되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영화는 진짜, 10년 전에는 나왔어야 했던 영화였다.
그렇게 됐다면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와우가 더 점유율이 올라가는 계기가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정말, 감옥에서 양변을 쓰는 키린 토 마법사 (이름이 뭐였더라),
달라란, 스톰윈드, 차원의 문, 메디브의 성소, 카라잔, 엘윈 숲, 아이언포지...
영화에서 기억나는 이런 것들... 정말 재현을 잘 해주었고,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그 당시 정말 와우를 열심히 했던 형, 누나들은 다 어디 갔을까..?
생각해 보면 그 때는 게임을 잘 못해도 따갑게 말 못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다 조언해 주면서 끝까지 끌고 갔던 것 같다. RPG 게임 답게 참 사람들이 정이 많고 그랬는데 (게임 폐인이라는 것만 빼고 (...))
이제는 일상 생활에 찌들어서 와우는 잊고, 접고 지내지 않을까...
그래도 이 영화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예매하고 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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