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근무하고 있는 나는 주말에만 집에 간다.
예전에는 엄마가 집밥을 해주셨는데... 이제는 왠지 모르겠는데 외식을 많이 가는 편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는 집밥에 길들여져 있다, 이제는.. 솔직히 밖에 나가서 먹는 것이 좀 더 맛이 좋다.
집에서 먹는 것이 물론 조리과정이 투명하고 좋은 재료를 썼겠지만...
요즘에 외식 집 고발하는 프로그램도 많고...
예전처럼 바퀴벌레 지나다니는 그런 조리환경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된다.
엄마 모임에서 이야기 나왔다는 맛집 식당..
소한마리 정육식당은 많은 체인점을 가지고 있지만, 상계역 쪽이 좀 더 맛있다는 엄마 친구분의 말을 듣고
굳이 집에서 먼 '소한마리 정육식당' 상계점 으로 찾아갔다.
건물 사진을 찍지 못했다....
하지만 1층은 주차장,
그리고 2~3층은 먹는 건물이다.
소의 여러 부위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다.
안심살, 채끝살, 갈비살... 정말 맛있는 살들이다.
소야 미안 해 ㅠㅠ
우리가 소한마리 정육식당을 왔던 거는 저 BEST 소한마리 메뉴 때문이었다.
등심, 살치살, 갈비살, 우삼겹, 부채살.. 1200 g 정도가 43,000 원이다.
물론 상차림 비가 있다. 1인당 2,000 원 이었나 싶고,
대신에 된장찌개 무한리필과.. 각종 반찬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꽤 많은 양이 나왔다. 물론 건장한 남자 4명이 먹으면 다 먹고 더 시킬수도 있지만,
가족들끼리 오니까 약간 남겨서 집에 싸갔다.
이 식당의 특징.. 불판 가운데에 된장찌개를 올려놓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사진 중간 중간에 보면 두부랑.. 청양고추랑.. 된장찌개 국물이랑 계속 부어서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
고기를 올려놓고..
어느 순간에 익어버린 고기.소고기는 끝까지 구운다음에 먹는게 아니라서 빨리 먹을 수 있어 좋다.
두부를 새로 넣은 된장찌개가 익고 있다.
은근슬쩍 굽고 있는 고기를 좀 된장찌개에 집어넣어 본다.
물론 고기도 맛있게 먹었지만...
된장찌개가 되게 맛있어서 밥을 많이 먹었다.
된장찌개 국물 덜고.. 청양고추랑.. 두부랑.. 그 안에 있는 고기를 덜어서 푹푹..
오랜만에 많이 먹었다.
2, 3층이 있는데, 3층에는 사람이 없었고.. 2층에는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았다.
다 먹고 나서 놀고 있는 여자아이가 귀엽다.
저 아이는 21세기 첨단 시대를 살아갈 것이다. 나는 이제 차츰 늙어갈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니 좀 부러운 것 같다.
점심 메뉴도 있다.
특히 이곳의 우거지갈비탕이 유명하다고 들었다.
미국산 고기긴 하지만.. 양이 굉장히 많다고.
상계동 이쪽에는 고기 먹는 곳이 많다. 회사 같은것도 많이 없는 것 같은데.. 고깃집이 왜 많지..;;
그래도 양도 많고 소고기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으니...
앞으로 종종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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