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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평일...
후배들 점심을 사 주는데
메뉴는 내가 결정했다.... (...)
요즘 광고에도 많이 나오는 '불싸이버거!'
맘스터치에서 제일 맛있는 햄버거가 싸이버거 인데!
약간의 그 아쉬운 부분을 핫소스로 커버해 준,
매콤보이인 나에게는 정말 귀가 솔깃해지는 신제품이었다.
후배들은 내가 사준다 하니까 좋아서 따라왔지만.. 정작 불싸이버거를 시키지는 않았다
...
역시 불싸이버거 다.
맘스터치 버거의 특징이 있다면
상 하로 너무 커서 입을 엄청 벌리고 먹던지,
햄버거를 꾹꾹 누르고 먹던지,
아니면 채소를 먼저 빼서 먹은 다음 나머지 부분을 먹어야 한다.
나는 물론 그냥 한꺼번에 먹었는데,
입을 크게 벌릴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눈치가 보일 정도로
너무 추접스럽게 먹었다 ㅠㅠ
그게 문제이긴 하였지만, 양이 적은 다른 햄버거들보다는 낫다고 할 것이다.
핫소스는 너무 맵지 않고 적절하게 매워서 식욕을 돋구어 주었다.
(혹자는 불닭볶음면 소스에 비유하지만 나의 느낌은 그렇지 않았다)
닭고기의 바삭바삭함은 그대로였다.
채소의 양도 꽤 많았고...
제대로 된 한끼 식사가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햄버거가 몸에 해롭다는 인식이 있고 나도 나이가 이제 젊지 않으니 절제하고 있지만,
몸이 허락한다면 매일매일 먹어주고 싶은 맘스터치 불싸이버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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