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디스커버리 채널 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거기서 스티븐 호킹이 나와 우주의 많은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몇 가지 가능성 (외계 생물이 살까? 미래, 혹은 과거로 갈 수 있을까?) 에 대해 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Into the universe - with Stephen hawking)
그가 이야기 하는 것이 있다.
1.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을까..
결론은 과거는 No. 미래는 Yes. 였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가서, 자신을 죽일 수 있다는 그 알기 쉬운 역설로.. 그는 설명한다.
여기서도, 주인공은 한정된 시간을 가지고 있고, 자신은 늙지 않아도 상대성 원리에 따라 자식은 늙어 간다.. 영화 설정에서 과거를 볼 수 있기는 해도, 자신이 과거에 쑥 들어갈 수는 없다.
우리는 노력한다면 (우주선 등으로) 미래를 볼 수는 있지만, 과거를 볼 수는 없다..
기술발전이 나의 생각보다 더디기 때문에, 우리는 미래도, 과거도 볼 수 없겠지만..
일단 지금 이론은 과거로 갈 수 없다는 것이 확고하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 주어진 시간 내에서 즐겁게 살아야 한다...
2. 외계 생명체는 존재하나? 지구 외에 사람이 살 만한 행성은 있는가..?
스티븐 호킹은 Yes 라고 말한다. 셀 수도 없는 많은 수의 별들, 태양계가 있고, 그 중에 우리와 같은 환경을 가지는 별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스티븐 호킹은 이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 우선은 화성, 그리고 토성의 위성, 그리고 태양계 밖으로 나가서 우리의 다음 행선지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영화에서도 미래 지구는 황폐화되었고, 주인공은 대체 행성을 찾아서 떠난다..
그만큼.. SF긴 하지만 어느 정도, 내가 들었던 이야기, 흥미로웠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여서,
정말 재밌었던 것 같다.
영화를 보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혼자 심야영화로 보고난 후, 정말 반했다.
그날 계속 후기를 봤던 것이 생각난다..
우주로 나가, 자식을 그리워하던 주인공의 눈물 연기가 떠오른다.
(돌아가서 재회할 수 없는... 자식을 화면으로밖에 보지 못하는 상황이 얼마나 슬플까..)
또한, 다양한 행성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
타..타스..! 너는 멋있는 로봇이었어! 타스 피규어 나오면 산다! 꼭 산다!
또한..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러가지 것들.. 블랙홀..
이 영화의 우주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정말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실제로 우주는 제일 황량한 곳이고.. 생명이 살 수 없는 곳.. 그리고 지구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 아니겠는가..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말하고 있다.
지구는 언젠간 우리들을 버릴 것이다.. 빨리, 생명이 살 수 있는 곳으로 가라.
그리고 스티븐 호킹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2100년 내에, 화성에 진출 하라고..
안타깝게도, 우리 대부분은 그것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지구 외 다른 행성을 찾는 일은, 시간도 시간이지만 돈이 엄청나게 들어간다..
만수르 같은 자선사업가가 아니라면 이룰 수 없는 일... 게다가, 투자 원금도 환급받지 못하는 그런 투자..
하지만 해야 한다. 우리 인류의 미래를 위해..
이런 저런 상상을 많이 하게 만든 그런 영화. 정말 좋은 영화였다.
근데, 과거로 갈 수 없으면, 동면을 해서라도 미래로 가고 싶다.
어떻게든, 미래의 발전된 모습을 한번 보고 싶다.
미래엔 정말 저렇게 우주선이 항성간 왔다갔다 할 수 있을까..? 웜홀을 탈 수 있을까?
정말 슬픈 일이다. 내가 이렇게 늙어가고 있고, 과학 발전이 생각보다 더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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