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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호텔] 신신호텔 천지연, 조금의 아쉬움, 그러나 돈이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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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 위치해 있는 신신호텔 천지연.

이번 제주도 여행 할 때, 하루는 정말 좋은 호텔에서 묵고, 하루는 가성비 호텔에서 묵기로 했는데! 같이 갔던 J 의 지인이 이 호텔을 추천했다 하여 이 호텔에 가게 된 것입니다.

이 가성비 호텔 1박 가격이 얼마냐 하면..

조식 제외한 가격, 주말 토요일 1박 기준 3만 3천원!!ㅋㅋㅋㅋㅋ 

제주도가 다 비싸다, 바가지다 말이 많은데, 호텔만큼은 굉~장히 싸네요. 호텔이 많이 지어져서 그런지... 부산 같은 곳은 더 비싸거든요.

프런트 분위기만 보면 정말 1박에 10만원 하는 곳 같습니다. 프런트 직원분들의 응대 서비스도 충분하구요.

가격이 싸서 그런지, 우리나라나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엄청 체크인 하더라구요 ㅋㅋ

로비에 화장실도 있고, 컴퓨터도 있습니다. (컴퓨터 느림)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올라갑니다.

복도... 제 방을 찾아서 갑니다.

문이 열려있네요.

제가 예전 제주도에서 묵었던 3만5천원짜리 호텔도 그렇고... 제주도 저가 호텔들은 이렇게 항상 문을 열어놓더라구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냄새 빠지라고 그런지..?

근데 이렇게 문 열어두면 벌레 들어오던데...

슬리퍼 준비되어 있구요. 냉장고 안에는 물 2개..

방 안은 이런 분위기.

각종 용품들. (칫솔 이런건 집에서 가져왔음)

저거 헤어드라이기 집에서 썼다가 안에 타버려서 다른걸로 교체했던 기억이 나는데ㅋㅋㅋ 너무 많이 쓰면 안에 타버리니 조심...

나름 블라인드와 커튼도 있네요. 

화장실.

다행히 비데가 있네요.

큰수건 2개, 작은 수건 2개.

뭐 그냥 저냥 씻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바디워시, 샴푸, 린스가 있습니다.

폼클렌저 그런건 없으므로, 가져오시거나 바디워시를 쓰면 될 것 같습니다.

남자분의 경우 일회용 면도기도 가져 오세요. 

침구류입니다. 그래도 냄새 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침대는 푹신~해서 제 스타일이었어요.

하루 묵으면서 느낀 불편함(?) 을 나열해 보자면.

첫번째로 위생!

커튼의 경우 저런 갈색 얼룩이 확인됨... 아마도 관리를 매일 하시진 않으시는 것이 아닐까..

그 외에는 바닥에 머리카락 있거나 먼지 떨어져 있거나 하는 것 없이 깨끗했던 것 같아요.

 

두번째로, 벌레!

밤새 모기 한 3마리 정도 잡은듯...ㅠ 에프킬라 빌려주셔서 밤에 뿌리고 그랬는데 소용이 없었던.. 어디선가 계속 들어오는 것이 아니었나 싶어요.

 

세번째로는, 냄새!

저는 뭐 딱히.. 물비린내 약간 난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함께 갔던 J 의 말로는, 담배 쩐내가 심하게 났다... 거슬릴 정도로! 이건 개인차가 있는 것 같아요.

에어컨이 천정에 매달려 있는데, 아무래도 방도 좁고.. 바람이 자꾸 제쪽으로 와서 코가 좀 불편하고 추웠어요.

 

그러나... 이 호텔이 3만원 이라 생각해 보십시오. 이 모든 불편함은 충분히 커버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혼자 여행할 때 3만원 짜리 모텔에 몇 번 묵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남자긴 하지만, 모텔 묵으면 약간 불안하거든요... 불날 것 같고, 아니면 도둑 들 것 같고.

그런 거 생각하면, 이 호텔 엄청 가성비 있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모텔같이 생기진 않았거든요. 직원들 응대도 좋고.

그래도 나름 오션뷰 (?) 인 이 호텔에서 하루 잘 놀다가 갑니다.

(사실 안놀았음. 늦게 와서 잠만 자고 아침 일찍 출발 ㅋㅋㅋ)

다음날 아침, 저는 블로거니까 조식 메뉴들을 찍어 봤습니다. (양해 구함)

대~충 찍었는데요. 일반적인 저가 비즈니스 호텔에 있는 수준 정도는 있습니다. 

꽤 많은 분들이 드시고 있는 걸로 봐서, 어느정도 맛은 있는걸로.

아참. 주차 관련해서..

저처럼 오후 늦게 가면.. 건물 주차장은 꽉 찹니다.

한 300 m 정도 떨어져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만약 요금이 발생하면 호텔에 얘기해서 환불받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천지공영주차빌딩 주차요금 표 입니다.

여튼, 가성비 있는 신신호텔 천지연 에서 잘 묵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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