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갔었는데, 나의 눈을 사로잡는 한 가지의 라면이 있어
구매욕을 이기지 못하고 즉각 사오게 되었다.
이른바
쿨 불닭볶음면!!!!
다른 어떠한 라면보다도 훨씬 매웠던 불닭볶음면,
내가 참 좋아했었는데..
극단적으로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잘 공략하더니,
이제는 비빔면의 시장에까지 진출한 것이다!
다른 블로그들을 보니 평이 굉장히 안좋았지만,
블로그들만 보고 판단할 수 없었던 나는, 직접 구매를 해서 가져왔다!!!!
왼쪽 하단의
"따뜻하게 드셔도 맛있습니다"
...
마치 수륙 양용 차량을 개발했다는 말 처럼,
이도 저도 아닐 것 같다는 그런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열량은 600 칼로리로, 다른 비빔면에 비해서는 조금 많은 편이다.
불닭볶음면에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액상 스프와,
후레이크는 평범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면은, 약간 다른 곳에 비해서 노란색을 좀 더 띈다.
매운 이미지를 강조하려고 색소를 집어넣은 것이 아닌가!
이윽고, 끓이라는 데로 끓이고..
찬물로 많이 헹구고 나서 투명 접시에다가 세팅했다!
소스 맛을 살짝 봤는데, 불닭볶음면 소스와 거의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니, 똑같은가?
좀 맵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만 먹으면 좀 단조로워서
삶은계란도 하나 만들고, 겉절이도 넣었다.
그래서 이렇게 비벼서 먹을 수 있었는데...
총평은..??
내가 비빔면을 원래 참 좋아하는데,
비빔면이란 맛에 있어서 어떠한 속성을 가져야 하는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불닭볶음면은, 매운 속성만을 가지고 있는 라면인데
뜨겁게 먹을 때는 매운 + @ 가 많이 없어도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쿨 불닭볶음면은,
매운맛은 진짜 강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맛이 단조롭고 뭔가 없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것이 무엇일까 하고 계속 궁금해하다가.. 비교해보려고 팔도비빔면을 다음 날에 먹어 봤는데,
새콤달콤한 맛이 없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단맛에 중독된 내가 밉지만 ㅠㅠ
비빔면에는 달고, 새콤한 그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구나...
내 생각에, 식초나.. 설탕 같은 것을 좀 넣으면 이 쿨 불닭볶음면은
무언가 부족한 그 미미한 맛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여름 한정판이라고 하니, 나 같은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새롭게 또 돌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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