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메뉴는 4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보라동 돌아다니면서 점심메뉴를 먹어 보았지만,
석기시대의 점심 메뉴는 처음 먹어본다. 석기시대야 삼겹살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
삼겹살 등을 저녁에 파는 고깃집이기 때문에, 점심 메뉴를 판다고 했을 때
'장사가 잘 안되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가서 먹어 본 결과
그런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여기는 진짜 맛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되면 더 많이와서 복잡해질까봐
무려 사람들이 덜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두명이서 가서, 김치찌개 2인분을 먹었다.
그저 그렇겠지 하고 사진을 찍지 않으려고 했는데...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른 곳에서는 김치찌개에 정체모를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끓인상태로 나오지만,
이곳에서는 직접 신선한 생고기를 어른 손 반 정도 되는 크기 3덩이 (2인분 기준) 들고 나와서 (제주산이라고 함)
직접 가위로 썰어서 찌개에 넣어주는데...
1인분 7000원에 이런 퍼포먼스가 가능한가 할 정도로 굉장했던..
그리고 나서 먹은 김치찌개도,
GS 편의점에서 파는 '오모리김치찌개' 와 비슷한
꽤 깊은 맛이 난다. (아아.. 조미료 때문이겠지 ㅠㅠ 그러나 굉장히 맛있음)
그래서, 변명을 하자면 나는 맛있어서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사진을 별로 찍지못한 것이다.
김치도, 부들부들하니 숙성되어서 먹는데 억센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또한, 이 집의 어매이징한 것!!!
다른 곳에서 보지못했던
무려
'셀프 계란후라이 무한리필' ㄷㄷ
김치찌개가 올 때까지 심심해서 한사람에 계란 2개씩 후라이 해 먹었는데,
정말 양보해서 계란 하나에 200 원 이라고 쳐도, (왠만하면 계란 1개에 300원 정도 함)
약 800원 정도 (+ 기름 + 불) = 900 원 정도 쓴 것.. 이라고 계산이 되는데,
셀프로 계란 후라이 하면서 재미도 있고, 주인 분에게 더 달라고 할 필요 없이 많이 먹을 수도 있고...
이정도면 정말 이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그렇다. 석기시대 사장 분은
장사가 잘 됨에도 불구하고 더욱 수익모델을 확장시키려는 목적.
또 다른 가게를 내려는 목적으로 사람들을 잡고 있는 것이다...
사장 분의 사업이 번창하길 기원 하며...
계란후라이 무한리필.... 아아...
내 친구들이랑 가면 한사람당 한 5개씩은 해먹었을 수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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