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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해외 여행

하노이 호텔, 내 원룸같던 뭔가 친근한 호텔 Blue 29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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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이전 여행갔을 때 묵었던 호텔 Blue 29 이다.

 

여행자 거리에 엄청 많은 호텔들이 있었지만, 호텔들이 많이 모여있는 환락가를 피하고 싶고

조용한 분위기가 좋아서 이곳을 선택했었다.

 

그리고 가격이 굉장히 싸서.. 더블인데 1박에 35000원 ㅋㅋㅋㅋ

 

그러나... 호텔 찾아갈 때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대로에 난 조그만 골목으로 들어가..

이런 여인숙 같은 계단으로 올라간다 ㅋㅋㅋㅋ

 

다행히도.. 종업원들은 대체적으로 친절했다.

청소할 때 냉장고에 있던 녹차 하나를 없애뜨려서..

우리가 먹지 않았데도 계산해야 했던 답답한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돈으로 1000원 정도밖에 안 해서 그냥 애교로 넘어갔다.

 

베트남에서 당한 사기를 생각하면 작은 금액이라..

 

방.. 굉장히 아담하다 ㅋㅋㅋ

약간 옛날의 티비, 선풍기, 그리고 벽걸이 에어컨이 있다.

벽걸이 에어컨은 사진에는 안찍었는데, 거의 뭐 내 예전 원룸에 있던 그정도의 벽걸이에어컨..

돌아가긴 하는데 찬바람이 나오려면 꽤 오래걸린다.

다행히 암막커튼이 잘 되어 있어

낮에도 빛이 잘 들어오지는 않아..... 낮에 더워서 잠시 쉬러 호텔 들어왔을 때,

쉴 때는 별 일 없었다.

다만, 역시 저가호텔답게 청소가 제대로 안되어 있는 부분이 좀 있었고,

그 당시 옆건물에서 드릴로 건물해체하는 공사를 하고 있어 밤새 개 열받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왠만치 다 끝냈겠지..?ㅋㅋㅋ

화장실이 좀 작고, 물 수압이 조금 낮고 뭔가 샤워를 하기에는 찜찜한 공간이긴 했는데

하다보면 적응하는 우리... 적응해 버렸다-_-;;

마치 뭐랄까 농담반진담반으로 친구의 원룸에 온 듯한 그런 기분으로 즐겼다.

여행 왔으니까 편히.. 

 

이런 길가 옆에 있으니,

오토바이 빵빵대는 소리 / 차 빵빵대는 소리가 아주 제대로였다.

거의 새벽부터...ㅋㅋㅋ

 

다음 여행갈 때는 가격대 좀 높여서 해야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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